단리 vs 복리, 10년 후 자산이 이렇게 차이납니다.


“단리나 복리나 어차피 이자 받는 거잖아요?”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직접 계산해보고 나서야 그 차이를 실감했죠.

단리는 정직하지만 느리고,
복리는 시간이 갈수록 강력해지는 구조입니다.

오늘은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실제 수치로 비교해서 설명드릴게요.
읽고 나면 여러분의 투자 전략도 달라질 거예요.


단리와 복리, 어떻게 다를까요?

개념 설명
단리 (Simple Interest)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구조
복리 (Compound Interest) 원금 +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연 5%로 투자하면?

  • 단리: 매년 5만 원 고정 이자 → 10년 후 = 150만 원

  • 복리: 이자에 이자가 붙음 → 10년 후 = 약 163만 원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다고요?
그럼 기간을 20년, 30년으로 늘려보면
자산의 성장 곡선이 전혀 다르게 펼쳐집니다.


수치로 비교해봅시다

투자 기간 단리 (연 5%) 복리 (연 5%) 차이
5년 125만 원 약 127.6만 원 약 2.6만 원
10년 150만 원 약 162.9만 원 약 12.9만 원
20년 200만 원 약 265.3만 원 약 65.3만 원
30년 250만 원 약 432.2만 원 약 182.2만 원

이 표를 보면 명확합니다.

  • 단리는 시간이 길어져도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 복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합니다.


복리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1. 가장 강력한 무기 = 시간
    복리는 이율보다도 기간이 길수록 압도적인 효과를 냅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2. 복리 구조가 적용되는 금융상품 선택

    • 적립식 펀드

    • ETF

    • 연금저축 / IRP

    • 배당 재투자 가능 종목
      이들은 자동으로 복리 구조를 만들어주는 자산입니다.

  3. 중간에 깨지 말기
    복리는 ‘중단 없이’ 유지될 때 위력이 생깁니다.
    중도해지하거나 급히 자금을 빼면 복리의 힘은 사라집니다.


실전 투자자 팁

  • 처음엔 수익률보다 복리 구조를 만들 수 있는 투자 시스템을 고민하세요.

  • 리밸런싱을 하더라도 전체 복리 흐름을 끊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하세요.

  • 자동이체, 자동 투자, 배당 재투자 등을 활용하면 복리 효과를 실현하기 쉽습니다.


마무리하며

단리와 복리는
단순히 ‘계산 방식의 차이’가 아닙니다.
시간을 아군으로 삼느냐, 그냥 보내느냐의 차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소액이니까 의미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지만,
복리는 그 작은 금액에 시간을 더해 자산을 바꾸는 도구입니다.

오늘, 10만 원을 단리가 아닌 복리로 굴려보세요.
10년 후, 그 차이가 여러분의 자산을 바꿔놓을 겁니다.


다음 글 예고

[복리의 3요소 – 수익률, 시간, 그리고 끈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수익률과 시간은 알겠는데, ‘끈기’는 왜 필요할까요?
다음 글에서는 복리의 핵심 요소와 실제 적용 전략을 소개해드릴게요.